태양의 자기장은 약 11년 주기로 반전하고 있으며, 이전의 자기장 반전이 2013년이었던 것에서 향후 몇 년 이내에 다시 자기장이 반전될 것으로 보이는데, 태양의 자기장 반전 및 지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주 관련 뉴스 사이트 「Space」가 보도.
태양의 활동 상황은 흑점의 수로 관측할 수 있으며, 흑점 수가 많은 시기는 "태양 극대기", 적은 시기는 "태양 극소기"라고 불린다. 이 활동 주기는 평균 약 11년이라고 하는 관측 결과가 나와 있지만, 과거의 기록에서는 기간에 9년부터 14년까지의 편차가 있기 때문에, 11년이라고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기준이라고 한다.
흑점은 태양의 중위도 부근에 출현하며, 많은 경우 자전 방향에 선행하는 흑점과 후행하는 흑점 2개 세트에서 나타나 한쪽이 N극, 다른 쪽이 S극이라는 자기장을 형성한다. 자기장은 북반구와 남반구에서 역방향으로 되어 있고, 태양극대기부터 다음 태양극대기까지 11년 동안은 같은 반구 쪽이면 항상 같은 방향으로 자기장이 형성되지만, 태양극대기를 맞이하면 자기장이 반전되어 다음 11년 동안은 역방향의 자기장이 형성된다.
태양 극대기에서, 자기장의 반전은 극 부근에서 시작하여 적도를 향해 천천히 진행되는데, 자기장의 역전이 시작되고 나서 완전히 자기장이 역전되기까지의 시간은 1~2년이 걸리는 경우가 많지만, 과거에는 5년이나 시간을 들여 반전을 실시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또한 태양극소기에는 지구와 같은 북극, 남극이 있는 쌍극자에 가까운 자기장이 된다고 하고, 지난 극소기에는 태양에서는 남북이 지구와 반대 방향의 자기장이 발생했지만, 다음 극소기에는 이 자기장이 반전되어 지구와 같은 방향이 되는 것이라고.
태양 극대기에는 태양 플레어나 코로나 질량 방출이 활발해져, 지구상에서 오로라의 발생률을 높이거나 송전선이나 전자시스템에 장애를 발생시키는 자기폭풍이 발생하는데, 자기장의 반전은 이런 현상과는 달리 주로 지구에 이점을 가져다준다는 것.
태양의 자기장에 의해 태양권 전류 시트의 형태가 변화하고, 자기장 반전 중에는 평상시보다 크게 물결치는 형태가 되기 때문에, 지구의 보호 대기권 밖에서 활동하는 우주비행사에게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있는 고에너지의 은하 우주선을 보다 방해하게 된다고 서술되어 있다.
왜 자기장의 반전이 발생하는가 하는 이유는 해명되어 있지 않고, 또한 태양 활동이 언제 극대기나 극소기를 맞이하는가 하는 예측도 어렵지만, 태양 극대기의 도래가 빠를수록 태양 활동이 활발해진다는 관계성이 판명되었고, 미래의 태양 활동을 추측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태양의 활동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