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테무(Temu)가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입수해 판매하고 있다며, 미국 아칸소주 법무장관이 테무를 제소했다.
팀 그리핀 아칸소주 법무장관은, 테무가 카메라와 위치정보, 연락처, 문자메시지 등 사용자의 스마트폰이 안고 있는 정보에 무제한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앱을 설계하고 있으며, 나아가 그러한 접근에 대해 의도적으로 숨기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그리핀 법무장관은, Temu가 얻은 정보를 제3자에게 판매하여 수익을 얻고 있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앱을 설치한 사람의 정보는 고사하고, 설치한 사람이 저장하는 타인의 정보조차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주 부정거래관행법 및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다며 그리핀 법무장관은 테무를 고소하고 시정을 요구.
그리핀 법무장관은 성명에서 Temu를 "멀웨어와 스파이웨어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아칸소주와 미국을 보안과 프라이버시 측면에서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칸소주가 중국의 비즈니스 이익에 이의를 제기한 것은 이 소송이 처음이 아니고, 2023년에는 주 의회가 외국 정당 지배 기업에 의한 부동산 소유에 관한 법률을 가결해, 중국 기업 켐차이나의 자회사가 된 Syngenta Seeds가 소유한 주내의 토지의 매각을 명하고 있다.
또한, Temu는 미국에서 꾸준히 세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월간 활성 사용자는 국내에서만 4700만 명이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