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 비행 거리를 늘리는 바이러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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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꿀벌의 군락지(서식지)는 종종 바이러스에 의해 파괴되어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바이러스를 조사한 연구에서, 꿀벌의 비행 거리를 늘리는 것과 같은 바이러스가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꿀벌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의 대부분은 피콜나 바이러스과라고 불리는 과에 속하는 바이러스로, 구제역 바이러스나 A형 간염 바이러스 등 일상 뉴스에서 자주 듣는 바이러스도 이 과로 분류된다.



특히 꿀벌에 감염되기 쉬운 것으로, 감염됨으로써 날개가 변형되어 버리는 지드레바네 바이러스(DWV)나, 유충에 감염되어 몸과 표피 사이에 액체를 발생시켜 버리는 색브루드 바이러스(SBV)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러한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종종 콜로니가 파괴되어 버린다는.


이러한 바이러스는, 눈에 보이는 변화를 숙주에게 주지 않은 채 감염이 확대될 수 있고, 깨달았을 때에는 늦어져 버리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몬타나 주립대 연구팀은, 「바이러스 부하가 높은 꿀벌은 일견 무증상으로 보여도 생리학적으로 악영향이 미치고 있어, 개체의 비행 거리가 꿀벌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하는 가설을 세워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DWV나 SBV에 감염한 꿀벌과, 의도적으로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꿀벌을 모아, 각각의 바이러스에 감염한 꿀벌의 비행 거리가 다른 것인지 어떤지를 측정. 그 결과, DWV에 감염된 꿀벌은 감염되지 않은 꿀벌보다 비행 거리가 짧아졌고, SBV에 감염된 꿀벌은 더 빠른 속도로 장거리를 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으로부터 얻은 데이터로 예측하면, DWV의 레벨이 높은 꿀벌의 비행 거리는 평균 49% 짧아지고, SBV의 레벨이 높은 꿀벌의 비행 거리는 53% 길어진다고 하고, 또한, DWV와 SBV에 모두 감염된 꿀벌은 아무것도 감염되지 않은 꿀벌에 비해 비행거리가 짧아지지만, DWV에만 감염된 꿀벌보다는 오래 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비상은 꿀벌에게 있어서 가장 대사 코스트가 드는 행동인 것으로부터, DWV에 감염하면 에너지 부담이 커져 채이 능력이 저하해 버릴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특정 규모의 콜로니에서는 먹이가 감소하여 영양 스트레스로 콜로니가 붕괴될 우려가 있다고 하고, 한편으로 SBV에 감염된 꿀벌은 활동 범위가 넓어져 감염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개체의 행동이나 건강에 영향을 주는 바이러스가 콜로니뿐만 아니라 생태계 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라고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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