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 CEO 젠슨 황이 "인공지능이 AGI 수준에 도달했다"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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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용 인공지능(AGI)은, 인간이 수행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지적 작업을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는 AI를 의미하며, AI 개발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AGI의 정의가 모호한 상태에서 막대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젠슨 황 CEO가, 팟캐스트에 출연해 “우리는 이미 AGI를 실현했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AGI는 모든 분야에서 인간의 지적 능력을 뛰어넘는 AI를 의미하는데, 일부에서는 AGI가 실현 불가능하다고 보지만, Microsoft가 AGI 개발을 위해 OpenAI에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세르게이 브린이 “주 60시간 개발에 집중하면 Google이 AGI를 개발해 업계를 선도할 수 있다”고 발언하는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은 AGI 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AGI의 정의는 기업마다 다른데, Google DeepMind는 AGI를 “대부분의 인지 작업에서 최소한 숙련된 성인과 동등한 능력을 가진 AI”라고 정의하지만, 여기서 ‘숙련된 성인’이나 ‘대부분의 인지 작업’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한편, OpenAI는 Microsoft와의 계약에서 “AI가 15조 원의 이익을 창출하면 AGI를 달성한 것으로 본다”는 식의 재무적 기준으로 정의하고 있고, 이런 식으로 통일된 기준이 없기 때문에, 일부 기술 리더들은 AGI 도달 기준을 점점 낮추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샘 알트먼 CEO 역시 2024년 12월에 “AGI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실현될 것이며, 그 중요성은 예상보다 작을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젠슨 황 CEO는, 2026년 3월 23일, 컴퓨터 과학자 렉스 프리드먼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우리는 이미 AGI를 실현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프리드먼은 AGI를 “기본적으로 당신의 일을 수행할 수 있는 AI 시스템”,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기술 기업을 설립하고 성장시키며 운영할 수 있는 AI”라고 설명한 뒤, AGI가 언제 현실화될지를 질문했는데, 이에 대해 황 CEO는 “지금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미 AGI를 달성했다”고 답했다.


또한, 팟캐스트에서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인 OpenClaw의 급격한 유행도 언급됐는데, AI 에이전트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서비스가 빠르게 등장하고 사라지는 속도가 크게 빨라지고 있다는 점에서, 황 CEO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어떤 소셜 이벤트나, 마치 다마고치에 먹이를 주는 것 같은 앱이 돌연 큰 성공을 거두더라도 놀랍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십억 명이 몇 센트씩 지불해 수십억 달러 매출을 올려도, 사업이 금방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그런 수많은 AI 에이전트가 NVIDIA 같은 회사를 만들어낼 가능성은 0%입니다.”



즉, AGI에 도달하더라도 AI가 만들어내는 성과가 일시적인 유행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한편, 팟캐스트에서는 NVIDIA의 AI 업스케일링 기술인 DLSS 5도 언급되었는데, 이 기술은 게임 캐릭터를 과도하게 보정한다는 이유로 일부 인터넷 사용자들의 비판을 받았지만, 황 CEO는 “나 역시 AI의 거친 표현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DLSS 5는 단순히 획일적으로 예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티스트가 원하는 스타일로 더 아름다운 결과물을 만들도록 돕는 기술”이라고 설명.


이 발언은 소셜 뉴스 사이트인 Hacker News에서도 화제가 되었으며, 단순한 자동화 AI를 AGI라고 부르는 것은 과장이라는 비판도 제기되었던 반면, 일부에서는 황 CEO가 프리드먼이 제시한 특정 정의에 한해서 “이미 달성했다”고 답한 것일 뿐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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